민주노총, "파국 원치 않는다면 국회 당장 결단 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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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파국 원치 않는다면 국회 당장 결단 내리라"
  • 배성복 기자
  • 승인 2018.05.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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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임금산입범위, "여야 흥정거리 안돼"
민주노총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배성복 기자] 민주노총은 21일 국회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논의를 중단하고 최저임금위원회로 이관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17일부터 시작했음에도 오늘 국회가 최저임금수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일방적으로 정하는 안건을 논의하겠다고 한다"며 "이것은 최저임금위원회 협의라는 사회적 대화에 시작부터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저임금제도는 정당간의 정치적 흥정거리여서는 안된다"며 "특히 노사 당사자가 배제된채 국회의원 몇몇이 일방 처리하려는 지금의 제도 개악 추진 상황은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민노총은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비롯한 최저임금제도와 최저임금인상 요율 및 임금수준 논의를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해야 한다"며 "국회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논의를 중단하고, 정부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논의를 최저임금위원회로 이관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현 정부와 집권여당이 그동안 그토록 강조했던 사회적대화의 진정성까지 모조리 재검토할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치닫는 것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파국을 원치 않는다면 국회는 당장 결단을 내리라"고 강조했다. SW

bs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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