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흡연, 심장에도 치명적 매년 300만명 사망"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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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흡연, 심장에도 치명적 매년 300만명 사망" 경고
  • 황영화 기자
  • 승인 2018.06.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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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연기에는 동맥을 좁히거나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는 타르, 심장 박동수와 혈압 상승과 관련이 큰 니코틴 등 7000 종류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어 심장 질환 발병 확률을 높인다. 사진 / 시사주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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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영화 기자] 흡연이 폐질환이나 암과 높은 상관 관계를 가진다는 인식은 이미 널리 확산돼 있다. 하지만 한해 300만명이 흡연으로 인한 심장 질환으로 사망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AFP 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금연의 날인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발표한 자료를 통해 "담배와 관련된 여러 건강상의 위험에 대해 심각한 지식 부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 결과 흡연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간접흡연자 89만명을 포함해 700만명의 사망자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300만명은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 연기에는 동맥을 좁히거나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는 타르, 심장 박동수와 혈압 상승과 관련이 큰 니코틴 등 7000 종류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어 심장 질환 발병 확률을 높인다.

WHO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담배를 피우는 것이 암과 폐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담배가 세계 최고의 킬러인 심장병과 뇌졸중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잘 모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 세계 흡연자 비율은 2000년대 초반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흡연자 수는 11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됐다. 흡연자 비율은 2000년 27%에서 2016년 20%까지 떨어졌다. SW

hy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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