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현내리 고욤나무' 천연기념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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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현내리 고욤나무' 천연기념물 된다
  • 황영화 기자
  • 승인 2018.07.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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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높이는 19m, 가슴높이 둘레는 2.86m, 나무 지표경계부 둘레는 5.60m에 달한다. 나무 나이는 250년으로 추정된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황영화 기자] 강릉에 있는 고욤나무가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강원 강릉시 옥계면 현내리에 있는 '강릉 현내리 고욤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현내리 옥계로 인근 도로변에 자리한 '강릉 현내리 고욤나무' 근처엔 성황당이 있다.

나무 높이는 19m, 가슴높이 둘레는 2.86m, 나무 지표경계부 둘레는 5.60m에 달한다. 나무 나이는 250년으로 추정된다. 규격 측면에서 희귀성이 높으며, 나무 고유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어 자연 학술 가치가 높다.  높이 180m, 가슴높이 둘레 2.83m에 달하는 천연기념물 제518호 보은 용곡리 고욤나무 뿐 아니라 전국 고욤나무 중에서도 크기, 둘레, 나이에서 우위에 있다.

이 고욤나무는 옛 성황당 신목(神木)이다. 정월대보름과 음력 동지에 마을의 안녕을 위해 성황제(城隍祭)를 지내고 있어 민속적 가치와 지역 문화재로서 역사성도 있다. 
 
고욤나무는 예부터 감나무를 접붙일 때 필요한 대목(臺木)으로 활용됐다.  감은 제례용으로 사용된 전통 과실로 한국 생활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나무다.

문화재청은 '강릉 현내리 고욤나무'에 대해 30일 예고 기간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다. SW

hy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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