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배성복 기자] 전남 화순군 남면 남계리 해바라기꽃길에 해바라기 10만 송이가 만개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24일 화순군에 따르면 남면사무소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체 '남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지난 3월부터 남계리 자연생태학습장에 약 8300㎡(약 2500여 평)의 사랑의 텃밭을 조성해 10만 송이 해바라기와 김장용 채소를 가꿨다.

사랑의 텃밭 가꾸기 사업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을 돕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여름철을 맞아 해바라기가 만개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봉사단이 손수 김장김치를 담가 홀로사는 노인이나 조손가정 등 어려운 이웃  70여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장만식 남면장은 "해바라기 꽃말은 '기다림'과 '숭배'의 의미인데, 주민들을 부모처럼 모시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려는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훈훈한 마음으로 가꾼 해바라기 꽃길을 찾아 달라"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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