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 진천생산기지 가동 시작 · 생산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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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햇반' 진천생산기지 가동 시작 · 생산량 ↑↑
  • 성재경 기자
  • 승인 2018.10.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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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4000억 넘길 전망
CJ제일제당은 지난 29일 충북 진천의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와 김근영 식품생산본부장(부사장), 손은경 식품마케팅본부장(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햇반 출하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 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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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성재경 기자] CJ제일제당이 '케이푸드(K-Food) 전략기지'로 구축하고 있는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햇반' 생산을 시작하면서 햇반 생산이 탄력을 받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9일 충북 진천의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와 김근영 식품생산본부장(부사장), 손은경 식품마케팅본부장(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햇반 출하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이 공장에 2020년까지 5400억원을 투자하고 햇반(컵반), 냉동편의식품, 육가공, 가정간편식(HMR) 등을 생산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강 대표는 이날 출하식에서 "과거 설탕이 국내 최고 식품회사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었다면 오늘의 햇반은 '월드 베스트(World Best) CJ'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제조시설을 확보해 식품사업을 세계 일류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이재현 회장의 뜻이 담긴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햇반을 비롯한 HMR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본격적으로 햇반을 생산하게 됨에 따라 햇반 판매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기존 부산공장은 그동안 생산설비를 더 이상 늘릴 공간이 부족해 늘어나는 수요를 맞출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식품통합생산기지를 통해 하루에 햇반을 15만개 생산할 수 있는 2개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연내에 1개 라인을 추가로 가동해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햇반의 판매실적을 보더라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014년에 1800억원 수준이었던 햇반 매출액(소비자가 환산 기준)은 지난해 320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또 올해 3분기에는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3% 성장하면서 3000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고 판매량도 3억개를 넘어서 올해 전체 매출이 410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말을 기준으로 햇반 출시 이후 누적매출은 1조5000억원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점유율(닐슨코리아 기준)에서도 2017년 67%, 지난해 69%에 이어 올해 8월 누계 점유율이 73.6%를 기록하는 등 1위를 유지하면서 격차를 벌이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갓 지은 밥맛'을 구현하는 독보적인 R&D 경쟁력으로 '당일 도정'을 꼽을 수 있다"며 "같은 품질의 쌀이라도 재배와 보관 조건에 따라 해마다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쌀의 특성에 맞춰 최적의 도정 조건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W

s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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