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 도입됐지만...기업 4곳 중 1곳 초과 근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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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도입됐지만...기업 4곳 중 1곳 초과 근무 여전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8.12.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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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고 5개월이 지났지만 기업 4곳 중 1곳에서는 여전히 초과 근무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 / 시사주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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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경수 기자]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된 후 5개월이 지났지만 기업 4곳 중 1곳에선 여전히 초과 근무가 이뤄지고 있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7월부터 근로시간 단축 제도 적용 대중소기업 31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52시간 근로시간제 기업실태 조사' 결과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24.4%'52시간 초과근로가 아직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8월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16.4%)보다 8.0%포인트 높다.

초과근로는 R&D(연구개발) 직군이 많았고 납기를 맞추려면 당분간 초과근로가 불가피하다는 기업도 있었다응답기업 10곳 중 7곳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애로를 겪었다고 답했다.

'근무시간 관리 부담'(32.7%), '납기R&D 등 업무차질'(31.0%), '추가 인건비 부담'(15.5%), '업무강도 증가로 직원불만'(14.2%) 등 순이었다.

기업들은 근로시간 단축 대응 방식으로 가장 많이 답한 건 '근무시간 관리 강화'(59.3%)였다. 이어 '유연근무제 도입'(46.3%), '신규인력 채용'(38.2%), '자동화 설비 도입'(19.5%)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절반은 근로시간 단축 준수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제도로 '탄력적 근로시간제'(48.9%)를 꼽았다. '선택적 근로시간제'(40.7%), '재량근로제'(17.4%), '간주근로제'(14.5%)를 택한 응답이 뒤를 이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가 필요하다고 답한 기업의 58.4%는 현행 3개월인 단위기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1년으로 확대'31.8%, '6개월로 확대'26.6%였다. 현행 탄력근로제를 도입했다는 응답은 23.4%에 그쳤다. SW

kks@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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