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중진급 연석회의, 여전한 ‘내부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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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중진급 연석회의, 여전한 ‘내부 잡음’
  • 현지용 기자
  • 승인 2018.12.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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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청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자유한국당의 비상대책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당내 인적쇄신 비판과 계파 견제 등 내부 잡음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당은 국회에서 이같은 연석회의를 열었다. 홍문종 의원은 당협위원장 교체에 대해 (비대위의) 좋은 의도를 의심하지는 않으나 좋은 의도가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며 새 당협위원장 임명 작업을 차기 지도부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김용태 사무총장을 지목하면서 지구당위원장(당협위원장)을 할 자격이 안된다고 스스로 말씀하시는 분이 어떻게 사람들을 공모하고 위원장을 임명하는데 속해 있나“(김 사무총장이)에 대한 온갖 음모론이 많아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군현 의원은 오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합리적 보수를 추구하는 한국당의 의석수가 늘어나는 것이 중요하다의석수가 안 늘어나는 당협위원장을 교체해 무슨 소용이 있나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두 달여 앞으로 남은 한국당 전당대회를 염두하는 발언 및 상대 계파를 견제하는 발언들도 쏟아졌다.

정갑윤 의원은 내년 전당대회는 계파대립과 분열을 종식시킨다는 점에서 현행 1인 지도체제 보다는 집단지도체제 복원이 필요하다면서 함께 손잡고 가면서 국민에게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김무성 의원이 과거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친박당을 없애버릴 수 있었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이를) 그냥 넘어가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김 의원이 과연 가시나라고 (박근혜 ) 대통령을 부르면서 대통령 대접을 했던가라며 구체적 사안을 얘기하면 수많은 얘기가 있지만 얘기는 하지 않겠다고 날선 발언을 던졌다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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