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투병 끝 28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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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투병 끝 28일 별세
  • 신유진 기자
  • 승인 2018.12.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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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드러머 전태관이 암 투병 끝에 28일 향년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신유진 기자]봄여름가을겨울드러머 전태관이 암 투병 끝에 28일 향년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전 씨는 6년 전 신장암으로 인해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으나 이 후 암세포가 2년 전 어깨뼈로 전이돼 투병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27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더구나 지난 4월에는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 주변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룹의 같은 멤버 김종진은 후배 가수들의 응원과 도움을 받아 최근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을 발매했다. 앨범 수익금은 모두 전 씨를 돕는데 쓰기로 했다.

이어 김 씨는 윤종신, 윤도현 등 후배 가수들과 더 적극적으로 앨범 작업을 하는 등 30주년 기념 공연도 준비 중이었으나 결국 전 씨와 공연을 서지 못 하고 눈을 감았다.

전 씨는 생전 1986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데뷔했다.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 정규 1집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히트곡을 통해 30년간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15년에는 와인콘서트 10주년을 기념해 세계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 기술로 녹음된 공연실황 블루레이를 발표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28일 낮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다. SW

sy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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