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김경수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65조9800억원)보다 10.6% 줄었으며 전분기(65조4600억원)보다도 9.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15조1500억원)에 비해 28.7% 축소됐고, 역대 최고 기록이던 전분기(17조5700억원)보다 무려 38.5%나 줄어든 수치다. 이는 증권사 전망치 평균(13조3800억원)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243조5100억원과 영업이익 58조8900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 성적표를 쓴 바 있다.
그러나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연간 영업이익 60조원을 처음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는 끝내 무산됐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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