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꽃망울 톡톡' 2월 제주관광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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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꽃망울 톡톡' 2월 제주관광 10선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9.01.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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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봄을 깨우는 매화. 사진 / 제주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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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제주관광공사는 21일 관광지·자연·체험·축제·음식 등 ‘2월 제주 관광 10선’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강추위를 물리치며 봄을 부르는 꽃이 있다. 홍매화와 백매화이다. 매화는 꽃을 강조한 이름이다. 열매를 강조하면 매실나무이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매화는 다른 나무보다 꽃이 일찍 핀다. 그래서 매실나무를 꽃의 우두머리를 의미하는 ‘화괴()’라 하기도 한다.

서귀포에 위치한 예래생태체험관과 걸매생태공원에서 만개한 매화를 맘껏 즐길 수 있다.

산을 좋아하지만 한라산 등반이 부담스럽다면 서귀포시 표선면 영주산을 추천한다. 3분의 2정도에서 시작해 정상까지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면 수많은 오름과 멀리서도 푸른빛을 내는 바다 풍경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협재 앞바다에서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비양도. 12폭 병풍화보다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섬 뒤편 우리나라의 유일한 염습지인 팔랑못은 이 섬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한림항도선대합실에서 비양도행 배를 타고 약 20분이면 도착한다.

설 연휴 가족과 함께 제주를 찾았다면 서귀포 표선면의 제주민속촌(민속해안로 631-34)과 제주시 목관아(관덕로 25)를 추천한다.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는 물론 기름떡, 달고나 등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체험도 마련돼 있다. 

제주 사람들의 겨울 보양 간식인 꿩엿을 맛보는 것도 좋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제주도에서 꿩은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귀한 식재료였다. 조청에 삶은 꿩고기를 넣어 만든 것으로 달달한 맛과 쫄깃한 꿩고기의 식감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옛 시절 감성을 느기고 싶다면 폐교를 활용해 만들어진 카페와 갤러리를 찾는 것도 좋다. 명월초등학교는 최대한 옛날 학교 모습을 그대로 살려 카페와 소품가게로 단장했다. 표선면의 가시리초등학교는 사진 갤러리로 되살아났다.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복고 테마파크 ‘선녀와 나무꾼’에선 2~30년 전 동네와 제주 전통 마을을, 제주시 일도2동 두맹이골목에선 생생한 제주 옛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 서귀포 옛 대정면사무소를 활용한 ‘대정현역사자료전시관’과 대중목욕탕을 새롭게 단장한 문화공간 ‘반석탕’, 흑백사진관인 ‘선우스타일’, ‘곱은달사진관’, ‘보통청춘기록실 청춘사진관’ 등도 관광 10선에 포함됐다.

자세한 정보는 제주관광공사 정보사이트 ‘비짓제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지원=제주관광공사]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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