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현지용 기자]다음 달 첫 주가 올해 설 연휴와 이어지자 설날을 앞두고 이른 여행 계획을 세우는 국내 여행객이 10명중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서비스 전문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다음달 1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인 6일까지의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숙소 예약이 가장 많이 이뤄진 날은 다음달 2일 토요일(32.0%)이라고 30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일요일인 2월 3일(21.3%)이 가장 많았으며 4일(15.1%)이 뒤를 이었다. 설 연휴 전날인 다음달 1일 금요일부터 예약을 하는 비중도 15.1%인 것으로 조사돼 휴가를 이용한 연휴 연장 계획이 있는 심리도 나타났다.
위드이노베이션이 분석한 국내 여행객들의 인기 여행지는 강원(강릉·속초), 제주(서귀포·중문) 등 장거리 여행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역의 숙박시설 예약은 전체의 18.3%를 차지했으며 제주는 17.3%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남해·통영 등 경상 지역(13.2%)과 서울 지역(12.1%)이 뒤를 이었다.
국내 여행객들의 설 연휴 여행기간으로는 1박 2일 예약이 79.5%로 가장 많았으며 2박 3일(17.3%), 3박4일(2.8%), 4박 5일(0.3%)이 뒤를 이은 것으로 확인돼 연휴를 이용한 여행 심리가 장기간보다는 짧은 기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형별 숙소로는 호텔·리조트(60.5%)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펜션·캠핑(24.9%)도 25%에 가까운 수치를 이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 비중이 상당하다는 점도 드러났다. SW
hjy@economic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