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만에 남북 공동이용수역 해도 첫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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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만에 남북 공동이용수역 해도 첫 제작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9.01.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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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임진강 하구 공동이용수역 사진 / 해양수산부 


[
시사주간=김경수 기자] 한강-임진강 하구 뱃길을 안내하는 해도가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1953년 이후 65년 만이다.

30일 해양수산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실시한 한강하구 공동이용수역 남북 공동수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도 제작을 완성해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군사실무접촉에서 해도를 전달했다.

한강하구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우발적 충돌 발생 가능성 때문에 민간선박 자유항행 자체가 제한됐으나 9.19 군사합의를 통해 민간선박 자유항행에 대한 군사적 보장이 합의됨에 따라 제작이 가능해졌다.

공동이용수역 해도는 축척 6만 대 1로 제작됐다. 공동이용수역의 수심, 해안선, 암초 위치 등이 표기 돼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강 하구 공동이용수역은 전체적으로 크고 작은 간사지(썰물 시 드러나는 지역)와 사주(하천에 의하여 바다로 유입된 토사가 쌓인 해안 지형), 1m 미만의 얕은 수심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수심 2m 이상의 최적 항로를 분석한 결과 이 수역의 최적 항로는 말도부터 교동도 서측까지, 강화도 인화리에서 월곶리 앞까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올해 상반기 중에 기존에 제작된 주변해역의 해도와 연계한 전자해도 및 종이해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SW

kks@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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