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분쟁에 수출입 부정 영향 확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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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분쟁에 수출입 부정 영향 확대될 듯
  • 현지용 기자
  • 승인 2019.02.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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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은행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지속될 경우 중국 수출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 밝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현지용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지속될시 올해 중국 수출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6일 최근 해외경제 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무역협상 난항이 지속되면서 갈등 국면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교역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대중 무역제재가 확대될 시 중국 대외무역은 단기간 내에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4분기 중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4.0%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수출증가율 11.7%, 같은 해 2분기 11.5%와 비교해 큰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4.4%로 같은 해 3분기가 20.4%이던 것과 비교해 수출 증가율과 함께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대중국 수출입 부진 현황에 대해 미·중간 무역분쟁의 영향 파급을 강조하며 주요 선진국들의 수요 둔화 및 중국 내수 위축 등이 주된 부진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 분석했다.

 

중국의 대미 수출에 대해 한국은행은 “미국의 추가 관세부과를 염두에 놓은 선(先) 수출 효과로 인해 지난해 11월까지 10% 내외의 증가세를 지속하다 12월 3.5%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수출입 품목별로는 미중간의 관세 부과 및 글로벌 수요 부진의 영향을 주로 받는 제품인 스마트폰과 LCD(액정표시장치)에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신발 등 미국에서 관세부과대상인 저부가가치 품목도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은행은 “미국이 무역분쟁에 따른 자국 경기 및 오는 2020년 대선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한 중국과의 무역분쟁을 조기에 완화시키려는 유인도 있다”며 “불확실성 완화와 중국 정부의 수출지원정책 등을 통해 수출입 증가율 모두 완만한 증가세도 예상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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