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대 출마 “친박 굴레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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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대 출마 “친박 굴레 벗어나야”
  • 현지용 기자
  • 승인 2019.02.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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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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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특히 당내 계파 갈등을 겨냥해 "친박 정당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전대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무능한 과속·불통·부패 정권을 심판하고 단일대오의 보수 대통합을 이뤄 정권을 탈환하겠다”며 내년 총선에 앞장서 수도권 압승으로 이끌고 민생정치, 유능한 정치, 미래지향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9개월 만에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을 중환자로 만들어 놓고는 국가 안보는 백척간두에 서 있고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제, 탈원전 정책 등 경제실험으로 빈곤층이 몰락했다김태우·신재민 등 양심적 내부고발자로 정권 부패가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은 과거 자신의 시장직 시절을 언급하며 서울시장 시절 무상복지 포퓰리즘에 맞서 더 치열하게 싸웠어야 지금 세금 포퓰리즘을 막아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반성의 의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한국당도 지도자 1인을 중심으로 권력을 좇아 편 가르고 싸워온 구태정치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한다우리 당에 씌워진 친박 정당이라는 굴레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버리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을 극복해야 보수정치가 부활할 수 있다고 주장해 친박 계파에 대한 발언을 강조했다.

한편 오 전 시장은 당선이 될 경우 차후 행보에 대해 당 조직 전체가 개혁보수의 가치를 공유하고 국민들 앞에서 당당히 보수라 말할 수 있도록 당 체질을 강화하겠다면서 정치초년생이 할 수 있는 과업이 아니다라고 유력한 당권주자로 입이 모아지는 항교안 전 국무총리를 겨냥한 발언을 이었다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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