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32년 하계 올림픽 유치신청 도시 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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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32년 하계 올림픽 유치신청 도시 됐지만...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9.02.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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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32년 한국의 하계 올림픽 유치 신청 도시로 선정됐지만 평양과 남북 공동 개최를 계획하고 있어 천문학적인 비용 지출이 예상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지난 1988년 서울 하계 올림픽대회 당시 모습. 사진 /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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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경수 기자] 서울시가 2032년 한국의 하계 올림픽 유치 신청 도시로 선정됐다. 그러나 평양과 남북 공동 개최를 계획하고 있어 천문학적인 비용 지출이 예상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대한체육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 하계 올림픽 유치 신청 도시 선정 투표에서 49표 중 과반인 34표를 획득해 다른 후보지였던 부산광역시를 제쳤다.

북측에서는 평양이 유치신청 도시로 사실상 확정돼 서울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이후 두 번째 올림픽 유치에 도전한다.

오는 15일 정부와 대한체육회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주재 남북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 회의 때 유치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하계 올림픽 개최 비용은 또 다른 문제를 낳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림픽 개최를 위해선 남측 지출 예산만 38570억원이 필요하다.

또 이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도로, 철도를 포함한 인프라 투자 비용은 무려 285540억원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예산의 80%는 북한 인프라 구축에 쓰일 전망이다.

서울시는 북측의 인프라 구축으로 `통일비용` 절감을 내세웠지만 막대한 액수 논란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SW

kks@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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