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지난해 국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노인 연령대의 생활체육 참여율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의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조사한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에 따르면 생활체육 참여율은 62.2%로 전년대비 3.0% 포인트 증가했다.
생활체육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비율은 2017년 28.9%이던 것과 비교해 지난해 28.0%를 기록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문체부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확대 및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통한 접근성이 향상된 것을 주요 요인으로 바라봤다.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비율 중 여성은 62.8%로 남성(61.6%)을 넘어선 모습을 보였다. 특히 60대, 50대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전년 대비 각각 7.2% 포인트, 8.6% 포인트 증가했다. 70대 여성의 참요율도 7.4% 포인트 늘어났다
연령대별 생활체육 참여율로는 1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늘어났다. 그 중 40대(65.7%), 70세 이상(59.8) 연령대에서 각각 5.3% 포인트, 5.2% 포인트 올랐다.
주 3회 이상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비율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 35.7%, 여성 45.6%였으며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46.5%, 60대 43.0%, 50대 42.1%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참여율이 높아졌다.
한편 은퇴기 이후 세대 중 70세 이상 연령대에서 매일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비율이 13.6%이면서 전혀 참여하지 않는 비율도 34.4%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생활체육 참여가 양극화되는 모습에 주목해 규칙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 개발 대응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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