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빅브라더 공포오나…사찰·검열 불안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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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빅브라더 공포오나…사찰·검열 불안 퍼져”
  • 현지용 기자
  • 승인 2019.02.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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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진행된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에 빅브라더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며 공무원 휴대폰 사찰 논란과 방통위 https 차단을 비판했다. 사진 / 현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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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국회/현지용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공무원 휴대폰 사찰 논란과 방통위 https 차단을 거론하며 대한민국에 빅브라더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최근 대한민국이 조지 오웰의 에 나오는 오세아니아를 닮아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이번 정권은 초기부터 방송·사법부 장악에 열을 올리더니 블랙리스트 사찰로 죽을 때까지 판다는 집요함으로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공무원들이 언제 휴대폰을 압수수색 당할지 몰라 휴대전화 통화 대신 보이스톡을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이제는 https 차단으로 데이터 검열 불안이 2030 세대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검찰과 경찰, 국가정보원 등에 통신사들이 제공한 통신 확인 자료만 지난해 상반기에 350만 건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면서 내 정보와 사생활이 언제든지 노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나 원내대표는 최근 여성부의 방송제작 외모 가이드라인 논란에 5·18 망언 논란을 덧붙이며 이번 정부는 규제의 연속이다. ‘먹방과 아이돌, 5·18 지역 발언 처벌 등 규제 흐름 속에서 우리 표현의 자유가 말살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자유민주주의를 이렇게 말살하니 한국당은 표현의 자유를 비롯한 자유민주주의를 찾고 지키기 위해 국민과 함께 저항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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