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지난 16일 세월호 5주기를 맞은 가운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설치하는데 찬성하는 국민여론이 57.6%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수사 방해 및 은폐로 인한 책임자 처벌에 실패했다는 여론이 상당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 하에 지난 16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총 9766명을 대상으로 총 503명이 응답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57.6%, 반대 37.3%, 모름/무응답이 5.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찬성 의견에 △서울 58.4%, △경기·인천 62.6%, △대전·충청·세종 44.7%, △강원 30.1%, △부산·경남·울산 52.0%, △대구·경북 52.1%, △광주·전라 78.4%, △제주 45.9%로 광주·전라, 경기·인천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반대 의견에는 △서울 35.4%, △경기·인천 32.0%, △대전·충청·세종 49.4%, △강원 69.9%, △부산·경남·울산 40.3%, △대구·경북 43.9%, △광주·전라 21.6%, △제주 54.1%로 강원과 대전·충청·세종 지역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찬성 60.9%, △반대 33.3%, △모름/무응답이 5.8%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 응답으로는 찬성 의견에 △더불어민주당 86.2%, △자유한국당 14.3%, △바른미래당 55.0%, △민주평화당 94.2%, △정의당 92.3%로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최소 과반수 이상, 최대 90%대를 돌파하는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반대 의견에는 △더불어민주당 9.7%, △자유한국당 81.8%, △바른미래당 39.2%, △민주평화당 5.8%, △정의당 5.9%로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홀로 80% 이상의 높은 반대 수치를 나타냈다.
이번 통계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응답률 5.2%에 무선 10% 전화면접, 무선 70%·유선 20%의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됐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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