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검사, 생각보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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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검사, 생각보다 “위험”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9.05.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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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시사주간 DB


[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대장 내시경 검사가 생각보다 위험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연구진은 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캘리포니아주, 플로리다주, 조지아주, 네브래스카주, 뉴욕주, 버몬트주 등 6개 주에서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외래환자전문센터에서 대장내시경 검사 또는 내시경 검사를 한 후 7~30일 간의 응급실 방문과 감염 입원을 추적했다.

이들 외래전문센터의 대다수는 엄격한 감염 관리 지침을 따르고 있지만 일부 센터의 감염률은 예상보다 1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균과 클레브시엘라(Klebsiella) 같은 박테리아 감염은 대장 내시경 검사 후 1,000명 중 1명, 비스크리닝 대장내시경(non-screening colonoscopy) 검사 후 1,000명 중 2명, 내시경 검사 후 1,000명 중 3명 이상이 감염됐다.

이전에는 내시경 검사 후 감염률이 100만 명 중 1명 정도라고 추정됐다.

연구진은 “환자가 감염됐는지 모른다면 감염 통제를 개선할 동기가 없다. 내시경 검사와 대장 내시경 검사는 위장병 치료와 예방에 혁명을 일으켰지만 환자들은 감염 위험을 인식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이 연구논문은 ‘소화관(Gut)’ 최신호에 게재됐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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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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