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알렉스 존스 등 극우·반유대 인사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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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알렉스 존스 등 극우·반유대 인사 차단
  • 현지용 기자
  • 승인 2019.05.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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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극우 음모론자인 알렉스 존스, 반유대주의자인 루이스 파라칸 등 폭력·증오를 조장하는 극단적 사상 설파자들의 명단을 발표하며 이들에 대해 플랫폼 차단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다. 사진은 극우 음모론 사이트 '인포워스(InfoWars)' 쇼호스트인 알렉스 존스. 사진 / 유투브(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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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현지용 기자] 페이스북이 반유대주의자, 극우파 음모론자 등 극단적 사상을 전파하는 유명 위험인물들의 플랫폼 계정과 링크를 전면 삭제한다.

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공식 블로그 성명을 통해 플랫폼 내 증오를 부추기는 등 위험 인물로 판정된 자들의 명단을 전격 공개했다. 명단에는 극우 쇼호스트·음모론자인 알렉스 존스와 반유대주의 발언을 해온 미국 흑인 우월주의 단체 ‘네이션 오브 이슬람(Nation of Islam)’의루이스 파라칸 등 인물들이 포함됐다.

특히 알렉스 존스는 음모론 사이트인 ‘인포워스(InfoWars)’ 운영을 통해 2001년 9·11 테러와 2012년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및 지난해 11월 미국 중간선거 등에 대해 각종 음모 등 허위사실을 퍼뜨린 것으로 악명 높은 인물이다.

이어 반유대주의 설파 정치인 폴 넬렌, 극우 미디어 활동가 로라 루머, 밀로 야노풀러스, 폴 조지프 왓슨 등 인물들도 페이스북 금지 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

페이스북은 이번 조치에 대해 플랫폼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인스타그램, 왓츠앱까지 관련 계정 및 링크를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폭력·증오를 부추기는 인물 및 조직에 대해 가져온 플랫폼 차단 정책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차단조처를 강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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