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손학규 “안-유 공동체제, 계파 패권주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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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손학규 “안-유 공동체제, 계파 패권주의” 경고
  • 현지용 기자
  • 승인 2019.05.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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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원외 당원들의 안철수-유승민 공동체제 출범 요구에 대해 “계파 패권주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 / 현지용 기자

 

[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원외 당원들의 안철수-유승민 공동체제 출범 요구에 대해 “계파 패권주의”라며 엄중 경고했다.

손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당내 안철수·유승민계 의원들의 지도부 사퇴, 안-유 공동체제 출범 요구에 대해 “당을 흔들고 당권을 장악하겠다는 계파 패권주의”라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일 바른미래당 내 유승민계와 안철수계 전현직 지역위원장 등 원외인사 138명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연석회의를 가지며 지도부 총사퇴 및 한시적 비대위 가동, 안-유 공동체제 출범을 촉구한 바 있다.

손 대표는 “어제의 발표 결의문은 당헌과 당규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것”이라며 “안-유 공동체제출범 요구는 전 당원의 지도부 선출 권리인 당헌 제 6조와 선거를 통한 지도부 선출인 23조 등 모든 민주 절차를 무시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누구든 당에 대한 충정으로 대표와 지도부를 비판할 수는 있으나 근거 없는 소문과 허위 사실을 갖고 사실처럼 유포해선 안된다”며 “해당 행위를 계속하는 당원은 당원·당규상 징계 절차를 따라 조치할 것”이라 엄중 경고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는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이 계속해서 최고위 보이콧을 이어가는데다 김수민 최고위원, 권은희 정책위의장도 참석하지 않아 반쪽회의라는 우려를 듣고 있다. 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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