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페어 투게더 캠페인⑥] 금연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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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페어 투게더 캠페인⑥] 금연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 최성모 기자
  • 승인 2019.05.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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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클리닉 비장애인 중심…장애인 흡연자 금연 시도율 낮아
장애인의 금연이 절실한 이유는 흡연으로 인해 여러 가지 신체 기능이 저하된다든지 흡연으로 인해 만성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사진 / 시사주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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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최성모 웰페어 전문기자] 금연을 하는 장애인의 금연을 유도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금연 정책을 거론하면 장애인도 담배를 피우느냐는 질문이 돌아온다. 하지만 장애인 흡연율은 비장애인 흡연율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하지만 장애인 흡연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장애인 흡연자들에 대한 금연 유도 정책이 지지부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애인 흡연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 흡연율이 비장애인 흡연율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 흡연율은 18.7%이고, 비장애인 흡연율은 22.6%로 나타난 것.

흡연율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장애인의 금연 시도율은 비장애인의 금연 시도율보다 크게 낮다. 장애인 금연 시도율은 28.5%인데 반해 비장애인 금연 시도율은 57.5%로 조사됐다.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장애인의 경우 이동권, 정보의 부족 등 의료 접근성이 훨씬 낮다”면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금연 실패 확률이 4배 이상 높다”고 지적하며 기존의 금연 클리닉이 비장애인 중심이라는 점도 꼬집었다.

아울러 장애인 A씨는 “병을 치료하는데 약효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아서 금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병에 대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담배를 다시 피게 됐다”고 말했다.

장애인의 금연이 절실한 이유는 흡연으로 인해 여러 가지 신체 기능이 저하된다든지 흡연으로 인해 만성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

아울러 장애인이 흡연으로 인한 만성질환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되면 질병이나 사망률이 높아지게 되기 때문에 장애인 금연 유도는 국가정책으로 장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SW

csm@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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