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의 독특한 풍경 'Our Paradise, 아마도 멋진 곳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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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독특한 풍경 'Our Paradise, 아마도 멋진 곳이겠지요'
  • 유진경 기자
  • 승인 2019.05.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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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배_무거운 빛은 가볍다-기둥_2014_황동_30x32x59cm. 사진 / 두산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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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유진경 기자] 두산인문극장 기획전시 <Our Paradise, 아마도 멋진 곳이겠지요>가 오는 6월 22일까지 두산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참여작가인 구지윤, 김인배, 이용주, 조익정, 황문정의 작품들을 통해 한국에서 '아파트'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을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본다.
 
이용주는 건축가로서 도시건축적 풍경을 자신의 시각으로 해석해 구현한 조형물을 선보이고 조익정은 드로잉, 설치로 익숙한 환경이지만 그것이 한 인간의 내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섬세하게 포착한 내러티브를 보여주며 우리가 사는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황문정_무애착 도시-소실점_2018_혼합재료_가변크기. 사진 / 두산아트센터     
 
구지윤은 도시화의 속도에서 비롯된 반복적인 순환 구조의 폭력성과 공허함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황문정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도시의 생태와 변화의 과정에서 벌어지는 충돌과 낯섦을 나타낸 설치로 개입한다.
 
또 김인배는 드로잉이나 조각으로 기존의 익숙한 개념과 인식에 도전하고 질문하며 구분과 경계를 끊임없이 허물어뜨리려 노력한다.
 
갤러리 측은 "다섯 작가들이 '아파트'라는 파편에서 우리가 생각해 보지 못하거나 지나쳤던 풍경의 이면을 제시하면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SW
 
y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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