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3월 대중 무역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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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3월 대중 무역 급감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05.2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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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0% 감소, 약 824억 원에 그쳐
지난해 9월 5일 오후 중국에서 북한으로 다시 넘어가기 위해 북한 트레일러 차량이 단둥 세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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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 세관 당국이 4월 말 발표한 무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북한의 대중국 수출 합계는 전년 대비 20%나 감소해 약 6889만 달러(824억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시아 프레스가 보도했다.

또 수입은 전년 대비 9.77% 늘었고, 수출입 총액도 5.43% 증가했다. 2017~2018년 북한의 상품무역수지 적자는 369,000만 달러(4조 원)에 이른다.

중국의 대북 수출입 모두 지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8년에는 2017년보다 88%나 급감해 1960년대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가 최악의 한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대북제재가 본격적으로 압박을 가해왔기때문으로 주요 수출품이었던 석탄 철, 납광석 및 위탁가공 섬유제품, 해산물 등의 수출이 전면 금지됐기 때문이다.

아시아 프레스와 미국의 소리방송 등에 따르면 중국은 북한과의 통관 검사를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 또한 1400km에 이르는 국경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밀수를 단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2018년 북중 무역 평가와 2019년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대북제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대중 수출을 늘리기 어려우며 수입 역시 자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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