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영국 총리, 결국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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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영국 총리, 결국 사퇴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5.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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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영광이었다”
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런던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7일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2016년 7월 13일 메이 총리가 취임 후 총리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왼쪽)과 2019년 5월 24일 사퇴 의사를 밝히는 모습. 메이 총리는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헌신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AP


[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결국 사퇴했다.

메이 총리는 24일 당내 평의원 모임인 '1922위원회' 위원장을 면담한 직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하원이 브렉시트 합의안을 지지하도록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 그러나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의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 것이 인생의 영광이었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지난 21일 메이 총리는 제2 국민투표 실시와 EU 관세 동맹 잔류를 담은 브렉시트안을 내놓았으나 보수당 내 주류인 브렉시트 강경파의 반대에 막혔다. 앤드리아 레드섬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는 반발해 22일 원내대표직을 사임했다. 메이 총리와 장관들 사이의 갈등으로 내각도 서로 총질하고 있다.

한편메이 총리는 후임 보수당 대표가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돼 차기 총리로 취임하기까지 1달 이상 총리직을 계속 수행한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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