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주간=현지용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시키기로 결정했다.
3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며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75%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 내렸다.
이에 따라 이번 금리 동결은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후 6개월 연속 동결을 기록했다. 미국(연 2.25~2.50%)과 비교해 금리 격차는 0.75% 포인트로 계산된다.
그러나 국내외 기관에서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재정지출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으로 인해 금리 인하에 대한 압박도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을 통해 ”경기전망이 악화하는 위험을 본다면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요구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키우는 발언을 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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