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美, 주식 5조달러 손실, 中,경기지수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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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美, 주식 5조달러 손실, 中,경기지수 악화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6.0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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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무역전쟁 여파로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경우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 AP


[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무역전쟁으로 인해 미국은 주식시장에서 5조 달러를 잃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CNBC 웹 사이트는 1(한국시간) 독일 도이체 방크의 보고서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의 멀티라인 무역전쟁으로 인해 지난 17개월 동안 미국 주식시장은 5조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도이체 방크 수석투자전략가 빈키 차드하는 주식시장의 손실을 야기한 다른 요인도 있지만 미·중 무역 전쟁이 세계 경제 회복을 가로 막는 중요한 요인이 되어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손실은 2011-2012 년 유럽 재정 위기와 2014-2016년 원유 가격 붕괴로 인한 경제적 충격과 동등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멕시코가 미국 남부 국경으로 밀려 들어오는 불법 이민자 차단에 소극적이라고 보고 610일부터 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은 중국과의 교역 전쟁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와 겹치면서 미국이 주식시장에서 수조 달러의 예상 수입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경우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마지막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산업지수는 약보합세, 나스닥지수는 1% 넘게 올라 급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으며 4월 무역수지 적자도 지난달 714억 달러에서 721억 달러로 늘어났다.

한편, 지난달 말 조사된 중국 제조업 구매 담당 경기지수(PMI)49.4로 지난달보다 0.7포인트 악화됐다. 일반적으로 지수가 50 이하면 경기불황의 징조로 판단한다. 신규 수출용 수주 지수 역시 46.5로 지난 달보다 2.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향후 무역 문제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SW

jma@economicpost.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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