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만나는 바그너 '바그너 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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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만나는 바그너 '바그너 갈라'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9.06.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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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바그너 갈라'에서 선보이는 바그너 음악극 '파르지팔'. 사진 / 국립오페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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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바그너의 음악으로 채워지는 특별한 갈라 무대인 국립오페라단의 <바그너 갈라>가 8~9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 공연은 바그너의 음악극 중 <발퀴레>와 <파르지팔>을 선보인다. 
 
바그너의 대표적인 작품 4부작 <니벨룽의 반지> 중 하나인 <발퀴레>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어리석은 욕망을 들춰내며, 죄의식을 극복하고 구원에 이르는 과정을 담은 <파르지팔>은 바그너 최후의 고백으로 일컬어지는 걸작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지글린데'와 '지그문트'가 서로를 알아보며 사랑의 감정을 확인한 후 '보탄'의 칼을 뽑아들고 도망치는 <발퀴레> 1막과 성창을 되찾아 온 '파르지팔'이 '암포르타스'를 치유하는 성배의식을 거행하고 기사들이 구원의 기적을 찬양하는 <파르지팔>의 마지막 3막이 선보인다.
 
공연은 무대장치나 효과, 연기와 극적 연출을 배제하고 온전히 음악에 집중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 CBS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하며 베를린 국립극장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 중인 로타 슈트라우스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합류한다.
 
2013년 바그너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국립오페라단이 한국 초연한 <파르지팔>을 성공적으로 이끈 로타 차그로섹의 지휘로 바그너의 성지 바이로이트를 정복한 베이스 연광철, 세계적인 바그너 테너인 크리스토퍼 벤트리스, 다양한 바그너의 작품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소프라노 에밀리 매기, 유럽과 국내 무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바리톤 양준모가 바그너의 곡을 들려준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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