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카오(高高考)’, 열풍 올해도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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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카오(高高考)’, 열풍 올해도 사라지지 않았다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06.0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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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7~8일 치러진 시험 풍경 전해
중국판 수능인 가오카오(高考)가 6월 7~8일 중국 전역에서 치러진 가운데 1031만명이 참여한다. 이날 한 수험생이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베이징대 부속 고등학교 대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 XINHUA


[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가오카오(高高考)’로 알려진 중국의 국립대학 입학시험(NCEE)이 7~8일 중국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미국 CNN중국의 엄한 대학입학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가?(Gaokao: Can you pass China's grueling college entrance exam?) 제하의 기사와 함께 시험 전후 풍경을 스케치하여 내보냈다.

CNN중국 전역의 수백만 명 학생들이 가오카오시험을 치러 대학을 결정한다. 아주 어려운 문제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가 발생하고 몇 가지 주요한 부정 행위가 발생했다면서 출제된 문제의 예문을 제시했다.

예술:문학과 예술은 그 시대의 정신을 반영하는 창조된 시대의 산물이다. 아래에서 올바른 쌍을 선택하라.

산업혁명 이후 사회의 급격한 변화-현대 미술의 부상

1차 세계대전 이후의 영적 위기-인상파의 탄생

19세기 서구 자본주의 국가의 사회적 갈등 심화-현실주의의 부상

2차 대전 후 서구 자본주의의 번영-낭만주의 탄생

또 신화사통신을 인용해 올해 약 1000만명의 학생들이 부모와 가족의 엄청난 압박 속에 국내 최고의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경쟁할 예정이며 시험기간 동안 공장 및 건물 부지 폐쇄, 경적 금지, 경찰들의 학생 보호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입학시험을 보는 자녀들을 응원하는 장면이나 수업장면, 시험에 앞서 책을 공중에 던지는 풍습,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내몽고 등지에서 시험을 치르러 가기위해 가오카오 열차를 기다리는 사진 등을 게재해 중국의 입학시험 열기를 전달했다.

중국의 학구열은 우리나라 못지 않다. 가오카오는 학부 수준의 거의 모든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시험은 지방에 따라 2, 3일 동안 9시간 정도 지속된다. 문과, 이과로 나누며 표준 중국어 및 수학은 모든 시험에 포함된다. 외국어 시험으로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러시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이 있다. 한국어가 제외된 이유는 중국 조선족이 200만 명에 육박하기때문에 이들에 대한 특혜를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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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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