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WFP 통해 북한에 국내산 쌀 5만t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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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WFP 통해 북한에 국내산 쌀 5만t 지원"
  • 유진경 기자
  • 승인 2019.06.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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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을 하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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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유진경 기자] 정부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국내산 쌀 5만t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북한의 식량 상황을 고려해 WFP와 긴밀히 협의한 결과 우선 쌀 5만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원되는 식량이 북한 주민에게 최대한 신속히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추가 식량 지원 시기와 규모는 금번 지원 결과 등을 보고 추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1996년 혼합곡물 3409t을 WFP를 통해 지원한 이후 총 8차례 WFP를 통한 대북 지원을 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산 쌀을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지원하게 됐다.
 
쌀이 전달될 경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상 운송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며 제3국을 거쳐 북한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WFP에 공여할 국내산 쌀 5만t을 마련하는데 남북협력기금 식량지원 예산을 사용하는 만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 등 행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SW
 
y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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