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DMZ 방문, 美 상원 외교위원의원들,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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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DMZ 방문, 美 상원 외교위원의원들, “긍정적”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6.27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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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직면한 안보상황 심각성 일깨워 줄 것”
사진 / AP 


[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오는 29~30일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에 대해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중진의원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Rfa 자유아시아방송은 밥 메넨데즈(뉴저지)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 등 수명의 의원들을 인터뷰하고 비무장지대 방문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가 직면한 안보상황의 심각성을 일깨워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난해 왔던 메넨데즈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비롯해 특히 한국이 당면한 안보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곳을 실제로 목격하는 게 필수다고 말했다.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은 비무장지대 방문은 어느 때나 시기적절하다고 말했으며 팀 케인(민주버지니아) 상원의원도 비무장지대를 방문하기에 좋은 시점이다외교를 우선시하는 사안은 절대 잘못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케인 상원의원은 미국이 북한과의 중간합의에 이른다면 동의할 의향이 있느냐Rfa의 질문에 중간합의가 결국엔 포괄적인 합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Rfa는 한편, 민주당이나 공화당 모두 북한 핵문제가 단기적으로 해결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여전한 상태라고 마르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의 입을 빌어 보도했다.

루비오는 당연히 대통령은(비무장지대 방문을 통해) 북한과 어떤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있을 것이라는 가망을 이어가려고 하고 있고, 그는 나보다 더 낙관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가 옳기를 바라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에드 마키(마사추세츠) 미 상원 동아태소위원회 민주당 간사도 26일 성명을 통해 행정부가 본질과 진전에서 시선을 멀리한 채 정상회담과 진부한 태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인권 유린을 비롯한 불법 활동들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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