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구직자 10명 중 9명은 구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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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구직자 10명 중 9명은 구직 실패
  • 유진경 기자
  • 승인 2019.08.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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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정보 웹사이트 사람인은 1일 구직자 1544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취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구직자 10명 중 9명(89.2%)는 원하는 곳에 취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진 / 시사주간 DB

[시사주간=유진경 기자] 올해 상반기 구직활동을 한 사람들 10명 중 9명은 취직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취업 정보 웹사이트 사람인에서 구직자 1544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취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구직자 중 89.2%는 ‘취업에 실패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바라본 취업 실패 사유로는 ‘직무 관련 경험이 적어서’라는 이유가 39.3%(복수응답)로 가장 많은 답변이었다. 구인 기업들의 직무 능력 평가 경향을 우선시 하는 것과 이에 대한 구직자들의 압박이 큰 결고로 분석된다.

그 뒤를 △‘전공분야 채용이 적어서’(22.9%), △‘학벌이 약해서’(20.7%), △‘관련 분야 자격증이 없어서’(20.3%), △‘기업 및 취업관련 정보가 부족해서’(20%), △‘자신감과 적극성이 부족해 보여서’(17.4%) 등이 이었다. 취업스트레스로 인한 영향이 자신감 등 표현에도 20% 가까이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구직자들이 평소 본인에게 가장 부족하다고 느낀 점으로는 ‘외국어 실력’이 38.5%(복수응답)로 가장 컸다. 또 △‘관련 분야 자격증’(34.5%), △‘인턴·아르바이트 등 직무 경험’(27.2%), △‘학벌’(24%), △‘학과·전공 및 관련 지식’(21.3%), △‘공모전 수상경력’(10.9%) 등 직무와의 연관성이 답변에 영향을 미쳤다.

구직자들이 이번 상반기 동안 주로 지원한 기업에는 ‘중소기업’이 63.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중견기업’(40.2%), △‘공공기관·공기업’(21.5%), △‘대기업’(19.5%), △‘외국계 기업’(7.1%)이 이었다.

하반기 취업 목표치 설정에 대해 구직자의 절반 가량인 50.7%는 상반기 목표치와 비교해 ‘낮출 것’이라 답했다. 낮추는 주요 부문으로는 △‘연봉’ (46.8%, 복수응답), △‘기업 규모’(39.4%), △‘근무지역’(27.7%), △‘직무‘(25.8%), △‘기업 네임밸류’(21.3%), △‘업종’(21.1%)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반기 원하는 직장에 취업한 구직자들(167명) 중 58.1%는 들어간 직장을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근무기간은 3.4개월이었다. 이에 대해 구직자들은 △‘더 나은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서’(38.1%), △‘기대했던 업무와 실제 업무가 달라서’(25.8%), △‘근무환경이 너무 열악해서’(19.6%), △‘야근이 많고 워라밸이 지켜지지 않아서’(18.6%) 등 순이었다. SW

 

y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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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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