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불교회화실 '깨달음 향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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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불교회화실 '깨달음 향한 여정'
  • 황영화 기자
  • 승인 2019.08.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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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을 지키는 수호신들'. 사진 / 국립중앙박물관   

[
시사주간=황영화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6일부터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의 전시품을 교체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깨달음을 향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불교회화와 조각, 사경(寫經) 등을 선보이며 불교회화실의 ‘주제가 있는 전시’를 통해 가르침이 오가는 설법의 자리에 함께 했던 부처와 신중(神衆)의 이야기, 깨달음에 정진했던 수행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꽃을 든 아미타불'이라는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는 <공주 마곡사 괘불>, 석가모니불의 설법에 담겨 있는 심오한 교리와 가르침을 정성스레 옮겨 적고, 그 내용을 그림으로 요약해서 표현한 고려시대 <법화경 변상도>(사경), 1750년에 그려진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들>, 산수를 배경으로 앉아 있는 나한들과 그를 따르는 무리를 그린 <십육나한>과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나한상 등이 선보인다.
 
또 목조조각으로 남아있는 보기 드문 <신중상(神衆像)>이 선보이고 CT 사진을 통해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신중상>의 내부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중생 구원을 위해 또 다른 깨달음의 길을 걷는 보살을 그린 <지옥의 중생을 구원하는 지장보살과 시왕>, 중국에 선종의 가르침을 전한 <달마대사 진영>, 인도 승려로서 원나라를 거쳐 고려에 가르침을 전한 <지공화상 진영>, 지공의 선법을 이어받은 <무학대사 진영> 등 관련된 21점이 전시된다. SW
 
hy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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