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끝없는 추락' 사이드카 발동…브렉시트 이후 3년2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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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끝없는 추락' 사이드카 발동…브렉시트 이후 3년2개월만
  • 조규희 기자
  • 승인 2019.08.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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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브레이커 발동 위기로 확산되나?
8일 코스닥 지수는 사이드카 발동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7.46% 급락한 569.79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 / 네이버


[시사주간=조규희 기자] 사이드카도 코스닥지수 폭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46% 급락한 569.79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6%대 이상 급락하면서 브렉시트 이후 3년2개월 만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급락에 따른 사이트카가 발동된 것. 지난해 1월12일과 2월8일에는 주가 급등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변동(등락)된 시세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주식시장 프로그램 매매 호가가 5분간 효력 정지되는 조치다. 선물시장의 급등락에 따라 현물시장 가격이 급변하는 것을 막기 위한 가격안정화 조치로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정지시키는 제도다. 발동 5분 후 자동 해제되며, 하루 한 차례만 발동된다. 주식시장 매매거래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하지 않는다. 

한편, 사이드카는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의 전 단계로 증권시장에선 경계경보로 인식되며, 서킷브레이커는 공습경보에 해당하는 훨씬 큰 위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4월 종합지수가 9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면서 발동된 바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10% 급등락한 가격이 1분 이상 지속되면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다. 발동 이후 20분간 현물주식뿐만 아니라 선물 및 옵션의 모든 주문이 중단되고, 20분 이후 10분간 동시호가를 통한 매매가 이뤄진다.

서킷 브레이커는 뉴욕 증권거래소가 1987년 10월 블랙 먼데이를 겪으면서 처음 도입한 제도로 우리나라에는 1998년 12월 도입됐다. SW

c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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