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탄도 발사체, 日은 ‘반발’, 美는 ‘무시’, 北은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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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탄도 발사체, 日은 ‘반발’, 美는 ‘무시’, 北은 ‘적반하장’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08.0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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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습을 계속하면 지금까지 구축한 단계를 재검토해야”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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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 정부가 북한의 단거리 탄도 발사체에 대해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은 무시하는 자세다. 북한은 오히려 공격적이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북한의 최근 탄도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7NHK가 전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가) 동아시아 전체의 위협이라는 인식을 미국과 공유하고 일치된 대응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NHK는 부언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어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일본)에 중대한 위협이자 심각한 과제라고 강조했다고 교토통신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쏜 발사체의 종류와 비거리 등 정보 수집 및 분석 작업 중이다.

북한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 회의에서 미군과 한국군이 5일부터 시작된 합동 군사 연습에 대해 연습을 계속하면 지금까지 구축한 단계를 재검토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비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주용철 북한 제네바대표부 참사관은 또 미국과 한국이 군사 훈련을 정당화하려고 모든 계략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러한 공격적인 성격은 어떠한 방식으로도 숨길 수 없다며 향후 비핵화를 둘러싼 회담 재개에 영향을 줄 것임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로버트 우드 군축 대사는 미국은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지 않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인터뷰에서 더 긴 사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기 않는다는 합의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간에 있다, 대통령이 아주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3차례 발사에서도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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