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대통령, 방위비 분담금 ‘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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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방위비 분담금 ‘간보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8.08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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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한국은 매우 부유한 나라”라며 은근히 인상 요구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현지시간) 특유의 협상술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고 나섰다.

사진 /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은 북한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미국에 훨씬 더 많은 돈을 지불하기로 동의했다. 지난 수십 년간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아주 적은 돈을 받아왔지만, 작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한국은 99000만 달러(12033억원)를 지불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서 미국에 대한 지불을 추가 인상하기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 한국은 미국이 제공하는 군사 방어에 기여해야 할 의무를 느끼는 매우 부유한 나라다. 두 나라의 관계는 매우 좋은 관계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리 외교부는 이같은 사실을 부인하며 제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단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방한해 9일 정경두 국방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글이 사전 통보형식이 아닌가 추정된다.

한미양국은 지난 3, 주한미군 주둔비를 지난해 9602억원보다 8.2% 증액된 1389억원으합의한 바 있으며 최근 일부 언론은 미국이 올해 분담금 액수의 6배 규모에 달하는 50억 달러(한화 약 59000억원)를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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