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4개월 연속 상승…전월세 등 생활물가 오름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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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4개월 연속 상승…전월세 등 생활물가 오름세 지속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4.03.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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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물가의 장기적 추세를 예고하는 농산물·석유류제외 근원물가는 전월비 0.2%, 전년동월보다 1.7%로 1%대를 유지했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4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9로 1월보다 0.3% 올랐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 107.79, 12월 107.92, 올 1월 108.50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부문별로는 전월보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부문 1.0%,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부문과 기타 상품 및 서비스 부문이 각 0.7% 상승했다.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는 0.4% ▲음식 및 숙박은 0.3% ▲교육은 0.2% ▲주류 및 담배는 0.1% 상승했다.

이밖에 의류·신발·보건·통신은 보합을 나타냈고 오락 및 문화(-0.9%), 교통(-0.2%)은 각각 하락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부문(-1.3%), 교통(-0.8%), 통신(-0.2%)이 하락한 가운데 나머지 부문은 모두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상품이 전월보다 0.4%, 전년동월보다 0.9% 상승한 가운데 공업제품은 전월보다 0.3%, 전년동월보다 1.7% 상승했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전월보다 1.1% 상승했지만 전년동월보다는 5.4% 하락했고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 6.0%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보다 0.1%, 전년동월보다 1.1% 상승했다. 집세는 0.2%, 2.5%, 개인서비스는 0.2%, 0.9%씩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 0.7% 상승을 나타냈다.

생활물가지수는 107.94로 전월보다 0.3%, 전년동월보다 0.4%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8월 전년동월비 1.1%를 기록한 이우 10월 0.0%, 12월 0.5%, 올 1월 06%, 2월 0.4%로 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중 식품지수는 110.24로 전월비 0.6% 상승했으나 전년동월과 비교해선 0.6% 하락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108.63으로 전월비 0.3%, 전년동월보다 0.7% 상승했다.

물가의 장기적 추세를 예고하는 농산물·석유류제외 근원물가는 전월비 0.2%, 전년동월보다 1.7%로 1%대를 유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물가가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3월 물가가 예년보다 비교적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3월부터 다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기상악화에 따른 농산물 수급불안 가능성 등도 잠재된 불안요인"이라고 설명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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