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웨이 45개 관련회사 블랙리스트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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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45개 관련회사 블랙리스트에 추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8.2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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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에 대한 유예조치는 3달간 다시 연장
 사진 / XINHUA


[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이 중국 화웨이 45개 관련회사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는 한편, 화웨이에 대한 유예조치를 3달간 다시 연장하기로 했다.

 

19(현지시간) CNN,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성명서에서 미국 기업들과 화웨이의 엔트리 리스트·거래제한 규제(Entry list)를 오는 1118일까지 유예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화웨이 계열사 46개가 블랙리스트에 추가로 올려져 화웨이 118개 계열사로 확대했다.

 

상무부는 CNN비즈니스에 보낸 문서에서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에 계속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의 종류를 명확히 했다. 여기에는 인텔(INTC), 마이크론(MICR), 화웨이 스마트폰, 태블릿, 와이파이 라우터 등 소비자 기술 기기용 부품이 포함된다. 또한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버그 수정이나 보안 취약점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판매할 수 있다.

 

로스 장관은 몹시 고집스럽고 끈질긴 국가안보·외교정책 상의 위협을 고려해 미국 소비자들이 화웨이 장비를 이전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유예 이유를 밝혔다.

 

CNN은 화웨이가 오늘의 결정이 어느 쪽이든 화웨이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고 전 세계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지속적으로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무역전쟁의 골칫거리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협상 진전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한 후 18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중국과 매우 잘 하고 있고,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5월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들을 거래제한 대상 기업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화웨이의 통신장비를 사용하는 업체과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기존 제품의 유지와 보수에 한해 90일간 유예해왔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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