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무역 전쟁의 파고가 일본 기업에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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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 전쟁의 파고가 일본 기업에도 덮쳤다”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09.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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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 일본의 기업 이익, 전년 대비 12.0% 급감
사진 / pixabay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견실하던 일본 기업도 미중무역 전쟁의 파고를 넘지 못하는 모습이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4-6월 일본의 기업 이익은 전년 대비 12.0% 급감했다.

일본 재무부에 따르면 세전 이익은 23.23조 엔으로 기록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월에서 3 월 사이에 10.3%의 성장이 이어졌다.

그러나 제조업체의 자본 지출은 6.9% 감소한 3.62조 엔으로 8분기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2018년부터 지난 3월까지 자본지출은 8.1% 증가한 49.13조 엔을 기록했다. 세전 이익은 전년 대비 0.4% 증가한 83.92조 엔이었으나 판매는 0.6 % 감소한 1,535.21조 엔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 마찰이 심화되면서 자동차 및 스마트 폰 부품과 같은 품목에 대한 해외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통신 장비 및 전자 기계 제조업체의 실적이 부진했다.

한편, 모든 비금융 부문의 투자는 1.9 % 증가한 10.87조 엔으로 11 분기 연속 증가했다. 지난 분기에 6.1% 증가했다.

매출은 서비스 및 부동산 부문의 이익에 힘 입어 11분기 연속 증가한 345.91조 엔으로 0.4 % 증가했다.

노린추킨은행(農林中央金庫)연구소의 수석 경제학자인 타게시 미나미는 10 월 이후 정부가 소비세를 현재 8 %에서 10 %로 인상하면 일본 기업의 강력한 투자 욕구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일본 경제가 적당한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는 공식 견해를 시장에 전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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