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쿠르드족은 천사가 아니다. 우리와 아무런 상관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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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쿠르드족은 천사가 아니다. 우리와 아무런 상관없는 일”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10.1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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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는 터키 외무장관과 통화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터키의 쿠르드족 침공에 따른 휴전 중재를 위해 미국이 펜스 부통령을 비롯 고위직을 터키에 급파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16(현지시간) “쿠르드족은 천사가 아니다. 우리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CNN 등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터키가 시리아로 진입한 것은 터키와 시리아 간의 일이며 많은 어리석은 사람들이 믿는 것처럼 그것은 터키와 우리의 일이 아니다. 쿠르드족이 천사가 아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두 나라가 땅을 놓고 싸우는 동안 우리 장병들은 피해를 보지 않고 있으며 그래서도 안 된다고 부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시리아를 도와도 괜찮다. 러시아가 시리아와 문제에 개입하길 원한다면 그것은 그들에게 달렸다. 그것은 우리의 국경이 아니다고도 했다. 외신들은 이 지역에서 러시아의 입김이 강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진 / 폼페이오 미국무장관 트위터

 

한편, 어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터키가 군사작전을 중단하고 시리아 동북지역 안보에 관한 미국과의 대화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고 트위터에서 전했다.

펜스 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휴전협상단은 조만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만난다. 그러나 터키는 휴전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현지시간) 터키의 장관급 인사 3명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미국 내 자산 동결 및 미국과의 거래 중단 조처 등이 포함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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