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족 민병대, 완전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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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족 민병대, 완전 철수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10.2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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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쿠르드 간 휴전 및 안전지대 설치 가능성 높아
사진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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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시리아 북동부 도시 라스 알-아인에 머물던 쿠르드족 민병대가 20(현지시간) 완전 철수했다.

BBC, 로이터, AFP,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현지시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펜스 미국 부통령이 만든 120시간(5) 휴전 합의에 따라 시리아 민주군(SDF) 소속 전투병과 부상자 등을 실은 50여대의 차량이 라스 알-아인을 떠났다.

터키 국방부도 철수 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쿠르드 측의 휴전 합의를 위반해 사상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터키는 합의를 계속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P 통신은 쿠르드 당국자도 시리아 북동부 지역 철수를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SDF 소속 전투원과 부상자 등을 태운 50여대의 차량이 라스 알-아인을 떠났다고 전했다.

터키와 쿠르드 휴전 합의 조건은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가 120시간 안에 터키가 설정한 시리아 북동부의 안전지대(완충지대) 밖으로 철수하고 터키군이 안전지대를 관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중재로 이루어진 터키-쿠르드 간 휴전 및 안전지대 설치 합의 이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터키는 시리아 북동부 국경을 따라 폭 30지역에 안전지대를 설치하고 자국 내 시리아 난민 약 360만명 가운데 일부를 이주시킬 계획이다.

AP 통신은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 이브라힘 칼른의 말을 인용, “터키에 있는 시리아 난민 중 200만 명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시리아 정부군이 터키 국경 부근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철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0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만일 그들이(쿠르드 민병대가) 합의를 존중하면 모든 것은 좋을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120시간이 지난 후에 우리는 우리가 멈춘 곳에서 평화의 샘작전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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