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북한의 사이버 위협 여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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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북한의 사이버 위협 여전 “경고”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10.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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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 이미 무기화”
일러스트 / 우순식


[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북한의 사이버 위협이 여전하다고 미국과 영국 전문가들이 동시에 경고했다.

미국의 베니 톰슨 연방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장은 22(현지시간) 미 하원 사이버안보소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을 러시아, 중국, 이란과 함께 미국의 주요 사이버위협 국가로 지목하면서 이들 국가가 사이버 관련 도구를 통해 그동안 보여온 활동이 감소했다는 징후는 일절 보이지 않는다고 증언했다고 RFA가 보도했다.

또 북한은 사이버 공격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67000만 달러를 탈취했다고 지적했다.

청문회에 함께 참석한 세드릭 리치몬드 하원 사이버안보소위원회 위원장은 이들 국가들은 미국의 민주주의와 안보, 경제를 파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을 이미 무기화했다며 특히 이런 기술을 이용해 미국을 공격하려는 북한 등의 능력도 발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날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는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은 영국의 전략적 국가안보에 지속적으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은 지난 20175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산하 병원 48곳의 전산시스템을 마비시켰던 워너크라이해킹 공격의 배후를 북한으로 지목한 바 있다.

지난 14일에는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해킹조직 라자루스가 가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미국 애플사의 맥(Mac) 운영체계를 공격한 사건이 일어났다.

라자루스는 2014년 미국 소니픽처스,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대상 해킹 사건,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유포 사건 등에 연루된 북한의 대표적인 해킹 조직으로 미국 재무부 제재 대상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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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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