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부제철 인수에 비밀유지약정서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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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동부제철 인수에 비밀유지약정서는 왜?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4.03.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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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KDB 산업은행이 제안한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인수 내용을 담은 비밀유지약정서를 체결한다.  사진 / 포스코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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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 기자] 포스코가 KDB 산업은행이 제안한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인수 내용을 담은 비밀유지약정서를 체결한다.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산은과 비밀유지약정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의 사업 전망과 경쟁력, 시너지 효과 창출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7일 산은으로부터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패키지 인수 제안을 받았다.

제안서에는 포스코가 동부제철 인천공장의 지분 20~30%를 사고, 나머지 70~80%는 산은이 투자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또 동부발전당진의 경우 포스코가 우선매수협상권을 갖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검토와 협의를 거쳐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후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인수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포스코가 칼라강판을 생산하는 자회사인 포스코강판을 두고 있고, 칼라강판 시장이 공급과잉 상태로 힘들다"며 "칼라강판을 생산하는 동부제철 인천공장를 인수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패키지 인수가 아닌 매물 하나만을 인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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