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땅값 사기 당한 사연.
상태바
대웅제약, 땅값 사기 당한 사연.
  • 시사주간
  • 승인 2014.04.10 10:15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동산컨설턴트 구속기소.

▲ [시사주간=사회팀]

대웅제약을 상대로 땅값사기를 친 부동산 업자가 구속기소 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범기)는 부동산 매입자금의 일부를 돌려받는 수법으로 대웅제약과 계열사인 알피코프에 손실을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심모(49) 전 부동산컨설팅업체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심씨는 2010년 10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토지 3필지를 알피코프 명의로 68억원에 매수한 뒤 매도자 측으로부터 11억5640만원을 돌려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또 2010년 10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토지 2필지를 대웅제약 명의로 25억원에 매입해 2억4000만원을 돌려받은 혐의도 있다.

조사결과 심씨는 알피코프 전 감사 김모씨와 공모해 토지 매입자금의 일부를 부동산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받기로 한 이면계약을 체결하고 매매대금의 일부를 되돌려받아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방식으로 심씨는 사원주택 부지 용도로 사들인 삼성동 토지 매매자금을 11억5640만원 초과 지급했고, 영업소로 사용할 한남동 건물·부지 역시 2억4000만원 초과 지급해 알피코프와 대웅제약에 손실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캐나다로 도피한 김씨에 대해서는 기소중지하고 사법공조를 통해 신병을 넘겨받을 계획이다.  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