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반유대인 테러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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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반유대인 테러 비난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12.3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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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강력 규탄”
트럼프-푸틴, “테러 대응 협력”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밤(현지시간) 뉴욕주 록랜드 카운티 몬시에서 발생한 반유대인 테러에 대해 비난했다.

그는 29일 트위터<사진>에 올린 글에서 “어젯밤 미국 뉴욕 몬시 7번째 하누카(유대교 율법에 따른 축제) 밤의 반유대주의 테러는 처참하다. 반유대주의 악폐를 뿌리뽑기 위해 모두 함께 모여 싸워야 한다. 멜라니아와 나는 희생자들의 신속하고 완전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지난 28일 밤 오후 10시 무렵, 뉴욕주 록랜드 카운티 몬시에 있는 한 랍비(유대교 율법교사)의 집에 복면을 쓴 괴한이 들어가 5명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부상자들 중 2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은 최근 몬시의 랍비 집에서 하누카 도중 발생한 반유대주의와 잔인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히고 “우리는 총상자들의 회복을 바란다. 이 현상(유대인 테러)을 타파하기 위해 당국과 협력할 것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트럼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정상간 전화통화를 통해 테러에 대한 대응을 협력해 나갈 것임을 확인했다.

두 정상간의 통화에서는 일련의 상호 관심사들도 논의됐으며 테러와의 싸움에서 양자 간 협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NHK가 30일 보도했다.

러시아 측의 제안으로 성사된 두 정상간 통화는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냉전 이후 최악이라고도 할 정도로 냉각되는 와중에도 공통 테마인 테러 대책으로 연계를 돈독히 하는 자세를 강조해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는 목적도 있다”고 NHK는 평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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