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자유한국당이 177건의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철회한 것에 대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생법안의 굴레를 벗겼다”며 해당 법안들의 상임위원회 심의 속도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한국당이 어제 민생법안 177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철회했다. 민생법안에 씌웠던 굴레를 스스로 벗겨낸 것”이라 평했다.
이어 “내친김에 한국당이 더 넒은 마음으로, 더 많은 민생법안에 나서줄 것을 요청드린다‘며 ”지금 법사위에 계류 중인 민생법안들은 하나같이 매우 긴급한 것인 만큼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법사위에서 길을 열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신용정보·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산업현장에서의 요구가 절박한 법이다. 연금3법(기초연금·장애인연금·국민연금법)도 지금 당장 통과시켜 1월 중 어르신과 서민들에게 연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외 “유치원3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도 이제는 풀어주실 것을 요청한다”면서 “유치원3법은 이미 1년도 넘게 발이 묶여있던 법안이다. 숙고의 시간도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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