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문화기관들의 주목받는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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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문화기관들의 주목받는 라인업
  • 황채원 기자
  • 승인 2020.01.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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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첫 서예기획전, 서울시립미술관 '비엔날레' 원년 제고
세종문화회관 '세종시즌', 배리어프리 뮤지컬 주목
국립극장 창설 70주년, 다양한 기념 공연 준비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2020년을 맞아 각 문화기관들이 올해 라인업들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한 해의 전시, 공연을 미리 소개하면서 올해 이들이 나아길 길을 밝히는 가운데 주요 기관들의 올해 갈 길을 차례로 소개한다

1. 국립현대미술관

이강승, 미래의 상상들, 2020.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이강승, 미래의 상상들, 2020.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지난해 개관 50주년을 맞았던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학제간 연구 바탕 전시 ▲장르 균형 ▲한국작가 심화 연구 및 육성 ▲소장품 맥락화 및 특성화 ▲국제 교류 및 아시아 담론 등 5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덕수궁관은 서예, 문학 등 영역 확장을 통한 한국 근대미술의 지평 확대를 도모하고, 서울관은 한국 현대미술의 얼굴이자, 동시대 미술의 종합관으로 자리매김하며, 과천관은 한국 근현대미술의 재맥락화 및 건축, 디자인에 이르는 미술사 확장과 어린이미술관 강화를 통한 연구중심, 가족중심 미슬관의 특성 강화, 청주관은 미술관 소장품 생애 주기로서 수장-연구-보존-전시에 이르는 선순환 체계를 전략으로 삼았다.

주요 전시로는 한국전쟁을 미술의 언어로 재조명하는 기획전 <낯선 전쟁>(6~9월 서울관), 한국 근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문학과 미술의 관계를 조명하는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11월~2021년 2월 덕수궁관), '무거운 몸'을 키워드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는 다원예술 2020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5월 서울관), 국립현대미술관의 첫 서예기획전 <미술관에 書:한국 근현대 서예>(3~6월 덕수궁관), 한국 현대판화의 새로운 특성을 조명하는 <미디어로서의 판화<(5~8월 과천관) 등이 있으며 공예, 건축 등을 조명하는 전시도 진행된다.

또 미술관이 소장하는 근현대미술 명품들을 소개하는 <서울관 상설전 2020+>, 해외작가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며 미술의 최신 경향을 보여주는 <국제미술 기획전>이 열리며 박래현, 이승조, 이승택의 대규모 회고전도 마련된다.

2. 서울시립미술관

임동식, 일어나. 1981, 공주 금강에 누워있는 나무 주워 세우기, 퍼포먼스 기록 사진, 10.6x7.2cm, 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가칭) 소장
임동식, 일어나. 1981, 공주 금강에 누워있는 나무 주워 세우기, 퍼포먼스 기록 사진, 10.6x7.2cm, 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가칭) 소장

서울시립미술관은 올해 '수집'을 기관의제로 정하고 작품과 정보 및 자료, 아카이브 등을 모으고 공부하고 나누는 미술관의 기능에 주목하며 서울시립미술관의 정체성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술관 중장기 진흥계획에 따라 사용자, 매개자 및 생산자, 기관을 연결하는 '네트워크형 미술관'의 구동을 알렸다.

올해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주년을 맞아 2000년 비엔날레 원년의 정신을 제고하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20 <하나하나 탈출한다 One Escape at a Time> (9.8~11.22 서소문본관, SeMA 벙커 등), 세계적인 작가 이불의 소프트조각과 퍼포먼스 기록에 관한 전시인 아시아도시 순회전 <이불-비기닝>(12.15~2021년 3월, 서소문본관), 스페인 비영리 재단 한네프켄의 소장품과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의 미디어 아트 셀렉션 <한네프켄+SeMA 미디어아트 소장전>(9.22~11.15 북서울미술관) 등이 주요 전시다.

또 평창동미술문화복합공간(가칭) 사전 프로그램인 <임동식 개인전-일어나 올라가>(6.18~8.16 서소문본관), 서울사진미술관(가칭) 사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국제심포지엄 등이 열린다.

3. 세종문화회관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사진=세종문화회관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의 시즌제인 <2020 세종시즌>이 올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서울시무용단의 <놋>(3.12~13 대극장)을 시작으로 뮤지컬 <모차르트!>(6.11~8.9 대극장), 뮤지컬 <머더 발라드>(8.11~10.25 S씨어터),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내한공연(10.29~11.1 대극장),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11.3 대극장) 등이 펼쳐진다.


어린이 관객들을 겨냥한 세종어린이시리즈 <다섯, 하나>(4.22~26 S씨어터), 게임영상과 KBS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지는 <게임콘서트 LoL Concert>(11.27~28 대극장)도 관심을 끌고 있으며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어요>(5.23 M씨어터), 나혜석의 치열한 삶을 연극으로 담아낸 서울시극단의 <나, 혜석>(9.11~27 M씨어터) 등 예술단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영국 BOP극단과 스코틀랜드 국립극단 공동제작으로 뇌성마비 장애인인 연출가 겸 작가 로버트 소플리 게일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배리어프리 뮤지컬 <나의 왼오른발>(11.11~15 M씨어터)도 주목된다.

4. 국립극장

지난 15일 열린 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기념사업 간담회. 사진=국립극장
지난 15일 열린 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기념사업 간담회. 사진=국립극장

국립극장은 올해 창설 70주년을 맞았다. 3~6월에는 70주년을 축하하는 각 국립예술단체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국립오페라단은 70년대 부동산 개발을 소재로 빈부격차 문제를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창작 코믹 오페라 <빨간 바지>(3.27~28 달오름극장)를 초연하고 국립오페라단은 <한국 오페라 베스트 컬렉션>(5.22~23 명동예술극장)을 선보인다.

국립극단은 70주년 기념 레퍼토리로 천승세 극본의 <만선>(4.16~5.2 달오름극장)을 무대에 올리며 국립발레단과 국립합창단은 5월 각각 명동예술극장에서 '베스트 컬렉션'을 선보인다. 국립창극단의 창극 <춘향>(5.14~24 달오름극장), 국립무용단의 신작 <산조>(4.18~19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시조 칸타타>(3.26 롯데콘서트홀)와 <2020 겨레의 노래뎐>(6.17 롯데콘서트홀)도 70주년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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