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거점지역서 美 정찰기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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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거점지역서 美 정찰기 추락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1.2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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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추락에 관여했는지 불분명”
“5명 미만 탑승…전원 사망”
사진=로이터 캡처
사진=로이터 캡처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아프가니스탄 중동부 가즈니 주에서 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지역은 아프가니스탄 무장 반군 탈레반의 거점 도시다.

미 중부 사령부의 대변인 베스리오 단은 “이 항공기가 누가 추락에 관여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미군 대변인 소니 레게트 대령은 “충돌의 원인이 조사되고 있으나 적의 총격으로 인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미 공군 참모총장 데이비드 골드파인은 CNBC에 추락 항공기 미 공군의 전자 정찰기 E-11A라고 확인했다. Bombardier Inc가 제작한 이 정찰기는 원격 위치에서 통신 기능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그는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도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시커먼 정찰기의 잔해와 그 앞에 어떤 사람이 서 있는 사진을 실었다.

익명의 미국 관리들은 비행기가 추락했을 때 5명 미만이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초기 정보에 따르면 적어도 두 명이 비행기에 있었다고 전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정보 임무를 수행하던 비행기가 가즈니주 데흐야크 지구의 사도 켈 지역에서 추락했다. 고위 장교를 포함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어떻게 추락했는지 말하지 않았다. 그는 승무원 중에는 고위 미국 장교가 포함됐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고위 국방 공무원은 이를 부인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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