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바흐 위원장 "로마, 2024년 올림픽 유치 유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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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바흐 위원장 "로마, 2024년 올림픽 유치 유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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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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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주간=-문화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61·독일) 위원장이 2024년 하계올림픽 유력 개최지 후보로 이탈리아 로마를 꼽았다.

바흐 위원장은 10일(한국시간)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로마는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의)매우 강력한 도전자"라고 평가했다.

1960년 한 차례 올림픽을 치렀던 로마는 2020년 유치전에 뛰어들었지만 정부의 지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중간에 발을 뺐다. 최종 승자는 일본 도쿄였다.

로마는 2020년과는 달리 2024년 대회에는 비교적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로마가 만일 유치를 희망할 경우 파리(프랑스)와 도하(카타르), 이스탄불(터키) 등과 경쟁을 치를 전망이다. 이 밖에 미국과 독일, 남아공 등도 도시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로마가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이탈리아는 스포츠에 대한 매우 강한 열정과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바흐 위원장의 발언이 이탈리아가 주최한 행사에서 나온 만큼 일종의 '립서비스'로 볼 수도 있지만 대륙별 순환개최 관행과 준비상황 등을 볼 때 로마가 실제로 높은 점수를 받을 공산이 크다.

IOC는 내년에 2024년 올림픽 유치 희망 도시를 접수받은 뒤 2년 간의 조사를 걸쳐 2017년 개최지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한편 바흐 위원장은 2016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의 준비가 더디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 수개월 간 굉장한 진척을 확인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브라질 국민들의 열정으로 가득찰 것으로 확신한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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