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ed, 기준금리 그대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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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ed, 기준금리 그대로 유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1.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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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어 2개월 연속 동결
우한發 폐렴 우려 등과 겹쳐 증시 혼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사진=AP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에 이어 또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29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끝에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위원 10명의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현재 통화정책은 경제 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강력한 노동시장 여건 등이 2% 타깃 부근의 인플레이션을 지지하기에 적절하다”고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또 “가계 지출이 완만한 속도로 증가해 왔지만, 기업 고정투자와 수출은 연약한 상태다. 12개월을 기준으로 하여 전반적 인플레이션과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2%를 하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우한發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대한 우려도 내놨다. 그는 “심각한 문제다. 세계 경제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수 있다”면서도 “중국 거시경제에 영할를 줄지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중국 산업에 단기적인 영향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는 주시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혼조세를 유지했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동결했으나 우한발 폐렴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p(0.04%) 상승한 2만8734.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4p(0.09%) 하락한 3273.40에, 나스닥 지수는 5.48p(0.06%) 오른 9275.16에 장을 마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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